[스포츠Q 이희승 기자] 자신의 다섯번째 연출작을 들고 베를린 영화제를 방문한 조지 클루니가 독일 나치가 약탈한 미술품들이 원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가 주연과 연출을 맡은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은 2차 세계대전 연합군을 도와 활약한 예술품 전담특수부대의 실화를 그렸으며 올해 베를린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클루니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나치가 약탈한 미술품의 상당수가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다. 그것들은 아마도 많은 이들의 지하실에서 발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말 독일 뮌헨의 한 아파트에서 나치에 의해 약탈된 미술품 1400여 점이 발견 된데 이어 독일의회(분데스타그) 의사당 건물에서도 나치 약탈 미술품 두 점이 발견된 상황 등을 지적한 발언이다.이 영화 속에서 조지 클루니는 모뉴먼츠 맨을 이끄는 미술사학자 프랭크 역을 맡았다. 그 외에 맷 데이먼, 케이트 블란쳇, 존 굿먼, 빌 머레이 등이 출연한다. dpa 통신은 "이 영화는 유럽에서 매우 시의적절하게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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