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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극강' 류현진, 27일 등판 '홈 징크스' 떨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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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극강' 류현진, 27일 등판 '홈 징크스' 떨치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5.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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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신시내티전 등판 확정,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원정에서 '극강 모드'인 류현진(27·LA 다저스)이 홈에서 첫 승을 올릴수 있을까. 류현진이 27일 홈경기 첫 승을 위해 출격한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27일 열리는 다저스타디움 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왼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류현진은 지난 22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24일 만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9피안타 9탈삼진 2실점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최고 구속 152km를 기록하며 건강한 몸상태임을 증명했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의 다음 과제는 안방 징크스를 탈출하는 것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유달리 힘을 쓰지 못했다. 시즌 4승은 모두 원정에서 기록한 성적이다. 다저스타디움 성적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9.00. 원정에서는 4승,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중이다.

LA 타임즈는 원정 경기에만 강한 류현진을 두고 “다저스타디움을 위장해야 한다. 좌측 외야에 커다란 코카콜라 병을 세워야 하고(AT&T 파크), 중앙에 수영장을 만들고(체이스필드), 덕아웃에 펫코 파크의 상징을 칠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신시내티에 대한 기억은 좋다. 류현진은 지난해 신시내티를 상대로 한 경기에 등판해 승릴리를 기록했다. 추신수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해 7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맞대결 상대는 만만치 않다. 신시내티 선발로 내정된 조니 쿠에토는 2014 시즌 4승3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10번의 등판 중 세 번을 완투했을 정도로 신시내티의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등판에서 부상 여파는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준 류현진이다. 이번에는 홈과 원정의 차이가 그저 우연에 불과했음을 보여주는 호투가 필요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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