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뉴 "바르셀로나와 브라질 환경 달라 생소할 것" 애정어린 우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네이마르, 메시 없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길.”
2000년대 중반 ‘프리킥 마술사’로 불렸던 리옹 레전드 주니뉴 페르남부카누가 브라질 후배 네이마르를 향해 애정어린 조언을 건넸다. 부상으로 빠진 리오넬 메시의 공백을 억지로 메우려 하다가는 자신의 재능을 오롯이 펼칠 수 없다는 것이 요지다.
주니뉴는 6일(한국시간) 자국 언론 글로보스포르트를 통해 “네이마르가 절대로 메시처럼 해서는 안된다. 모든 것을 만들고 골을 넣으려 애쓸 필요가 없다”며 “다만 메시가 없기 때문에 팀을 주도하려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메시는 지난달 27일 누캄프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라스 팔마스 수비수 페드로 비가스와 충돌해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결국 왼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7~8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주니뉴는 “네이마르는 국가대표에서 오히려 리더십을 발휘하며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네이마르같은 레벨의 선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환경은 이와 다르다. 아마도 메시가 빠진 상황이 결코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네이마르의 분발이 절실한 시점이다. 메시 외에도 중원의 지휘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2~3주 결장이 예상되기 때문. 바르셀로나는 지난 주말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비야에 1-2로 패했다. 5승 2패(승점 15),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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