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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만루에 강했다', 3타점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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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만루에 강했다', 3타점 멀티히트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5.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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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미네소타에 5-4 승리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쳐내며 멀티히트, 3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에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 지명타자 1번으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루타 1)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이날 멀티히트로 3경기 만에 안타를 재개했다. 타율은 0.297로 약간 올라갔고(종전 0.292) 출루율과 장타율도 각각 0.423, 0.465로 상승했다. 특히 3타점을 올려 올 시즌 6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가진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 사무엘 데두노를 상대로 4구째를 쳤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고대하던 안타가 터졌다. 추신수는 양 팀 0-0으로 팽팽하던 2회 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가진 두 번째 타석서 5구째를 밀어 주자 일소 2루타를 쳐내며 3타점을 올렸다.

특히 추신수는 0-0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해당 찬스를 놓치지 않고 3타점짜리 2루타를 기록, 만루에 강한 면모를 보여줘 그 의미가 더욱 값졌다.

이후 추신수는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가진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쳐냈다. 이번에는 2구째를 밀어 안타를 만들어 내 타격감을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그 의미를 더했다.

6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몸에 맞는 볼(시즌 8호)로 나갔고 이날 마지막 타석인 8회 초에는 바뀐 투수 케이시 파인을 상대했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3타점 맹활약과 레오니스 마틴의 3타수 2안타 2득점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에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27일부터 시작된 미네소타와의 4연전을 싹쓸이하며 28승2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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