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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쿠웨이트] 구자철 속시원한 헤딩 선제골, 손흥민 공백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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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쿠웨이트] 구자철 속시원한 헤딩 선제골, 손흥민 공백 메웠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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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2분 박주호 왼쪽 크로스 받아 헤딩슛…공격형 미드필더 권창훈이 공격 발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부담스러운 쿠웨이트 원정을 맞아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 알 쿠웨이트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경기에서 전반 12분 구자철의 헤딩 선제골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과 이청용의 좌우측면 대체 선수로 구자철과 남태희를 기용했다. 또 왼쪽 측면 수비도 최근 소속팀 호펜하임에서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김진수 대신 박주호를 내보내며 구자철과 호흡을 맞추게 했다.

선제골도 박주호와 구자철의 합작품이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던 한국은 권창훈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찔러준 공을 박주호가 왼쪽 측면에서 잡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구자철이 곧바로 헤딩슛으로 연결시켰다.

사실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발바닥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을 때 공격력 약화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왼쪽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구자철이 이 자리를 훌륭하게 메워냈다.

또 박주호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준 권창훈도 21세 어린 나이답지 않은 경기력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 이날 권창훈은 원톱 석현준의 공격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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