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재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28·노포크 타이즈)이 이번에는 이학주(24·더램 불스)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윤석민의 소속팀인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는 10일(한국시간)부터 홈구장 하버 파크에서 열리는 더램 불스(탬파베이 산하)와의 2연전을 치른다. 윤석민은 에즈머 에스칼로나에 이어 11일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특히 더램 불스에서는 동양인 최초 풀타임 주전 유격수를 노리는 이학주가 있어 둘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윤석민은 2승 5패 5.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더램 불스와는 4월 18일 홈구장에서 맞대결 한 적이 있다. 당시 윤석민은 5.2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실점(1자책) 4탈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아쉽게도 패전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이었던 6일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에서는 4.1이닝 동안 7피안타 7실점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이번 등판에서 반전을 노린다.
이학주는 올 시즌 팀의 주전유격수로 나서며 타율 0.222 1홈런 9타점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2타수 5안타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학주도 마찬가지로 10일 노포크 원정에서 팀의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머물러 이번 윤석민과의 맞대결에서 안타를 노리는 상황이다.
현재 두 선수 모두 소속팀인 탬파베이와 볼티모어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는 상황이다. 만약 마이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9월 확장로스터 때 빅리그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맞대결이 서로에게 중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