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홍현석 기자] 그리스전을 하루 앞두고 일본의 알베르토 자케로니(61) 감독이 그리스전 승리 조건을 밝혔다.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0일 오전 7시(한국시간) 열리는 그리스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에 대한 각오와 계획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분명 그리스는 좋은 팀이다. 단단한 수비를 갖고 있고 우리보다 높다. 굉장히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다. 하지만 분명 기회는 올 것이고 우리의 공격력으로 충분히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은근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어 “난 긍정적인 사람이다”라며 “일본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고 분명히 그리스전에서는 이 잠재력이 터져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으 그리스전에 앞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6분만에 터진 혼다 게이스케(28·AC 밀란)의 선취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7분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36·갈라타사라이)가 투입된 후 5분 만에 연달아 두 골이나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그런 상황에서 그리스에도 패한다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일본이다.
패배했음에도 소속팀에서 부진했던 혼다가 이번 경기를 통해서 살아나면서 위안을 삼을 수 있었지만 혼다와 함께 일본팀 공격을 이끌어야 했던 가가와 신지(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진을 털고 부활할지 여부가 이번 결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역시 콜롬비아에 대패하며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그리스 대표팀 내부에서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과연 이 문제가 경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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