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홍현석 기자]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마지막에 좌절된 김진수(22·호펜하임)가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지 처음으로 현재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독일 언론 빌트는 11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호펜하임에 입성한 김진수와 첫 인터뷰를 가졌다.빌트는 김진수에게 "분데스리가에서 다른 한국선수를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고 그는 “당연히 손흥민(22·레버쿠젠)을 알고 있다. 우리는 매우 친한 친구 사이”라고 답했다. 손흥민과 김진수는 1992년생 동갑으로 한국 대표팀에서도 소문난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첫 대결은 오는 12월 18일 호펜하임과 레버쿠젠의 리그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진수는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에 대한 질문에 “왼쪽이 가장 좋다. 하지만 오른쪽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첫 국가대표로 데뷔한 후 대표팀에서 왼쪽 수비수로 활약해왔다.
그는 J리그와 분데스리가와 차이점에 대해서는 “이미 훈련 할 때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분데스리가는 일본보다 더 빠른 축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공격적이고 압박이 심한 분데스리가 축구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수는 올 시즌 호펜하임에서 20번을 달고 자신의 성인 김이 아닌 이름인 진수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김이라는 성은 너무 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될 예정이고 현재 아파트를 구하고 있다는 그는 독일에 대한 첫 인상에 대해 “한국과는 다른 문화다. 특히 축구장 안에서는 강한 피지컬이 필요한 것 같다. 지금은 적응하고 있고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진수는 지난 달 13일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독일 호펜하임으로 이적했고 계약 기간은 4년으로 2018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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