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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 잊고 결승에 집중하는 독일, 메시는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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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 잊고 결승에 집중하는 독일, 메시는 경계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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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승리 잊고 아르헨티나 결승전에만 집중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독일대표팀이 브라질전 역사적인 승리를 잊고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는 경계했다.

독일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공식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9일 브라질과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황제 호나우두(39)가 갖고 있었던 월드컵 개인 최다 통산골 기록을 경신한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참가했다.

그는 “우리는 브라질을 상대로 즐겁게 경기를 했고 결과가 좋았다. 하지만 우리는 24시간만에 그 경기를 머리속에서 지웠다. 결승전이 남아 있는데 우리는 브라질과 경기처럼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동료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 개인 최다골 경신 소감에 대해서는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나를 아는 사람은 누구나 내가 아르헨티나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고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클로제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베네딕트 회베데스(26·샬케04)도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전 이후에 칭찬을 해줬고 우리도 이런 칭찬은 굉장히 좋다”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경기장에 많이 올 것인데 이에 동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승에서 주의해야 될 점을 언급했다.

이날 대표팀 감독인 요하임 뢰브(54)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스 디터(51) 수석코치는 “아르헨티나 공수 모두 좋은 팀이다. 특히 메시라는 대단한 선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하게 준비하겠다”고 결승 준비 계획을 말했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만나게 되는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아르헨티나가 9승5무6패로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지만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독일이 웃었다. 독일월드컵에서는 승부차기까지 접전 끝에 승리했고 남아공에서는 4-0으로 완승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만난 2012년 8월 15일에 열린 친선전에서는 메시의 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가 독일을 3-1로 이겼다.

결승전에서도 2번 만나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54)의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가 3-2로 승리했고 1990 이탈리아월드컵에서는 1-0으로 독일이 승리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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