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진심으로 환영한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했던 루이스 수아레스(27)가 스페인 무대로 적을 옮긴다.
FC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의 소속팀인 리버풀과 이적 협상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의 전 소속팀 리버풀에 지불한 금액은 7500만 파운드(1310억원)다.
수아레스는 다음주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큰 이상이 없을 경우 5년 계약을 맺게 된다. 절차를 모두 마치면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 공식 입단식을 갖는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는 강한 승부욕과 뛰어난 신체 능력을 지닌 선수"라며 "그는 바르셀로나 출신의 세계적인 공격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입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적은 사실상 확정됐지만 수아레스는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 지난달 25일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4개월간 축구 관련 활동 금지라는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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