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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고 헤어스타일', 손흥민-네이마르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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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고 헤어스타일', 손흥민-네이마르 결승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12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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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투표 결과 손흥민, 네이마르 결승에 올라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과 브라질의 에이스 손흥민(22·레버쿠젠)과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헤어스타일' 결승에 올랐다.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한국시간) “한국 손흥민과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헤어스타일 결승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세계 네티즌들을 상대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멋있는 헤어스타일을 갖고 있는 선수들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같은 노란색 머리인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결승에 올라갔다.

손흥민은 대회 전 대표팀 소집 당시에는 한국을 상징하는 빨간색으로 염색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대회에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 번 노란색 머리로 변신했고 열심히 대회에서 뛰고 경기에서 졌을 때 서럽게 우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을 감동시켰다.

네이마르는 옆머리와 윗머리에 차이를 크게 주는 투 블록 컷을 통해 스타일을 살렸고 브라질 축구를 대표하는 노란색으로 염색했다.

이런 스타일의 힘이었을까? 네이마르는 8강전에서 부상 당하기 직전까지 4골을 넣었고 팀을 4강까지 이끌었다. 그 결과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 후보에도 뽑혔다.

결승하기 전에 이 매체는 이번 대회에 참석한 32개국, 736명 중 8명을 추려 A,B조로 나눠 예선전을 펼쳤다.

A조에서는 네이마르가 880표를 얻어 769표를 얻은 네덜란드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41표를 얻은 코트디부아르 미드필더 세리 디(30·바젤)와 595표를 받은 스위스 미드필더 블레림 제마일리(28·나폴리)를 누르고 1위가 됐다.

B조에서는 손흥민이 2964표라는 몰표를 얻어 456표를 받은 포르투갈 미드필더 하울 메이렐르스(31·페너르바체)와 216표의 아르헨티나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4·스포르팅), 158표의 이탈리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4·AC밀란)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만난 두 선수는 현재 결승 투표를 하고 있고 12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손흥민이 무려 7686표를 받아 단 740표를 받은 네이마르를 엄청난 표 차로 앞서가고 있어 브라질월드컵 최고의 헤어스타일로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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