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 정확한 이적료는 비공개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인 독일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4)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독일의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끈 크로스의 영입에 성공했다”며 “크로스와 계약 기간은 6년이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언론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정확한 이적료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2500만 유로(35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크로스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7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브라질과 4강전에서 7-1 대승을 거둘 때 경기 최우수선수(맨오브더매치)에 뽑히기도 했다. 선수들의 경기 내용을 측정한 캐스트롤 인덱스에서 전체 출전 선수 중 최고인 9.79점을 받았다.
24세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200경기 넘게 출전했고 A매치 역시 51경기에 출전해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51경기에 출장해 팀의 리그, DFB포칼 우승을 이끌었고 2012 시즌에는 팀의 트레블(분데스리가, 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많은 공을 세웠다.
바이에른 뮌헨 칼 하인츠 루메니게(59) 부회장은 떠나는 크로스에게 “지난 날 바이에른 뮌헨에 있어줘서 감사하다. 계속해서 성공하기를 바라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활약을 기원한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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