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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잡을 수 없는 소치 날씨, 결국 경기일정에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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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잡을 수 없는 소치 날씨, 결국 경기일정에 영향 미쳐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2.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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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남자 15km 집단출발·스노보드 남자 크로스 경기 다음 날로 미뤄져

[스포츠Q 강두원 기자] 기온이 섭씨 20도에 육박하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경기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치 동계올림픽이 이번에는 짙은 안개로 경기일정이 변경되는 악재를 만났다.

소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17일(한국시간) 오후 3시 러시아 소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바이애슬론 남자 15km 집단출발 경기를 18일 오후 7시30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남자 15km 집단출발은 16일 오후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짙은 안개가 걷히질 않자 일정이 두 차례나 연기됐다.

같은 날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 경기 역시 안개로 인해 경기 일정이 18일 오후 3시30분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경기일정이 바뀌면서 방식도 변경돼 두 차례 시드 배정 경기에 따른 기록으로 준준결승 대진을 결정하는 방식에서 국제스키연맹(FIS) 포인트에 따라 대진을 변경하고 바로 준준결승 경기를 시작하게 된다.

소치올림픽은 개막 이후 기온이 점점 상승해 눈이 계속 녹는 상황이 연출돼 설상종목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데 큰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그러나 16일부터는 갑작스레 기온이 내려가고 안개가 짙게 끼는 등 변덕스런 날씨로 인해 원활한 대회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 높은 기온으로 몸살을 앓던 소치 동계올림픽이 이번에는 흐린 날씨와 짙은 안개로 인해 경기일정이 변경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을 통해 날씨가 많이 흐린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소치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캡처]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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