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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현대캐피탈서 1년 더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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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현대캐피탈서 1년 더 뛴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7.30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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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준우승에 아쉬움, 내달 4일 팀 합류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리버만 아가메즈(29·콜롬비아)가 이번 시즌에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는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지난 시즌 최고의 기량을 펼친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와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 V-리그에 오기 전 아가메즈는 2시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공격득점 1위를 기록했고, 2012-2013시즌 터키리그에서는 소속팀 아르카스 이즈미르의 우승과 MVP를 석권했다. 이에 그는 ‘세계 3대 공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 지난해 팀의 챔프전 준우승을 이끌었던 아가메즈(왼쪽 세 번째)가 현대캐피탈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이후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 아가메즈는 지난 시즌 공격배구를 선보이며 팀 내 공격 점유율(53.3%)과 성공률(52.7%)을 넘는 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 역대 외국인 선수들의 평균 공격 점유율은 30% 초반대로, 공격 점유율과 성공률 모두 높은 기록을 보여준 선수는 아가메즈밖에 없었다.

다른 기록들도 화려했다. 지난 시즌 V-리그 득점 부문 2위(940점)를 차지했던 아가메즈는 세트 당 서브 3위(0.36개)를 기록하며 소속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또한 지난 시즌 챔프전 1차전에서 입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챔프전 2차전에 참여해 외국인 선수로는 보기 힘든 강한 투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가메즈는 재계약을 앞두고 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으며, 자신이 속한 팀의 우승을 이끌고 싶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계약서에 사인한 아가메즈는 “지난 시즌은 그 어떤 시즌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간이었다”며 “한 번 더 기회가 온 만큼, 올 시즌에는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아가메즈는 다음달 4일 입국해 곧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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