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공 4개 던지고 조기강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의 2선발 잭 그레인키(31)가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강판됐다. 부상이 심각할 경우 류현진(27)이 그를 대신해 두번째 선발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그레인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간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당초 2이닝을 소화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공 4개만 던지고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레인키는 경기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종아리에 무언가를 느꼈다. 사소한 것이길 바란다. 며칠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은 매우 좋지 않다"고 전했다.
그레인키는 지난해에도 시범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끼며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었다. 이에 류현진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에 이은 두번째 순번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애리조나를 4-3으로 꺾고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류현진의 절친 후안 유리베가 동점 솔로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의 3선발 류현진은 다음달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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