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레오나르도를 떠나보낸 전북 현대가 지난 두 시즌 동안 대구FC에서 활약했던 에델을 영입해 고액을 메웠다.
전북 구단은 2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K리그 챌린지 대구에서 활약했던 에델을 데려와 공격진을 보강했다. 에델은 공격 2선의 중앙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전북으로서는 외국인 공격수를 데려와 한숨을 돌리게 됐다. 레오나르도가 왼쪽 측면을 맡았기 때문에 에델이 완전히 레오나르도의 빈자리를 메운다고 볼 수는 없지만 기존 김보경과 이재성, 이승기 등과 함께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에델이 2선 공격의 중앙에 배치된다면 김보경과 이재성의 포지션 변경도 가능하다. 김보경은 한때 박지성의 후계자라고 불렸을 정도로 원래 측면 공격이 주포지션이었던 선수다.
이재성 역시 중앙은 물론이고 측면 공격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전북에서는 주로 중앙에서 뛰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는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적이 있기 때문에 이재성 역시 포지션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로페즈가 시즌 초반 부상 때문에 출전할 수 없는 가운데 김보경과 이재성을 좌우 측면으로 놓고 에델을 중앙에 놓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에델이 2시즌 동안 76경기에서 16골과 6도움을 기록했고 2015년보다 지난해 더욱 뛰어난 활약을 보여 대구의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이끌었기 때문에 전북으로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전북은 아직까지 마음놓고 웃지 못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오는 3일 이전에 전북의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에 대한 판정을 잠정처분 형식으로 확정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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