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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새로운 수장 뽑힐까, 프로축구연맹 총재 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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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새로운 수장 뽑힐까, 프로축구연맹 총재 재선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2.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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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후보등록 마감, 24일 투표…투표인단 20% 이상 득표해야 5000만원 기탁금 반환 가능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새로운 수장을 뽑기 위한 재선거가 오는 24일 실시된다. 재선거는 지난달 단독으로 출마한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과반 득표에 실패, 낙선함으로써 개최되는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뒤 24일 대의원 회의에서 총재 선거 두표를 실시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달 1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실시된 총재 선거에서 단독 후보였던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과반 이하 득표로 낙선한바 있다. 이에 따라 연맹은 서둘러 재선거 계획을 발표했다.

입후보자는 5000만 원의 기탁금을 납부애햐 하며 투표인단 20% 이상의 표를 얻어야만 기탁금을 반환받을 수 있다.

관심은 이미 임기가 만료된 권오갑 총재가 이번 선거에 출마하느냐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낙선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권오갑 총재가 물밑으로 스폰서를 대겠다며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말한바 있다. 만약 권오갑 총재가 11대 총재 선거에 출마한다면 신문선 교수의 주장이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미 권오갑 전 총재는 11대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공언한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선거에서도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또 지난 1차 선거 당시 후보등록 마감일에서야 신문선 교수가 단독 입후보한 사례만 보더라도 축구계 인사들이 연맹 총재직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축구인 출신이 아닌 기업 구단주 출신 총재가 되어야 한다는 움직임이 연맹 내부에서 일고 있지만 장기 불황으로 나서기를 꺼려하고 있다. 이를 생각하면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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