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배구 서울 GS칼텍스는 풍부한 공격수들이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국가대표 공격 라인인 이소영과 강소휘를 비롯해 외국인 선수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가 있다. 그리고 표승주까지 버티고 있다.
표승주는 2014년 GS칼텍스로 이적한 후 2016~2017시즌까지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장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18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전 경기인 11경기를 뛰며 75점을 뽑았다. 백업으로 시작했지만 팀 내에서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는 직전 경기였던 지난 1일 인천 흥국생명전을 0-3으로 내줬다. 표승주는 이날 10득점 공격성공률 42.86%로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상대적으로 강소휘와 알리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 둘은 각각 20.83%(8득점), 27.27%(6득점)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따라서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르는 화성 IBK기업은행과 V리그 홈경기에선 표승주보다도 강소휘와 알리가 평소와 같은 면모를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씩을 나눠가졌다. 지난 11월 3일 1라운드에서는 GS칼텍스가 세트스코어 3-2로 이겼고, 11월 21일 2라운드에선 IBK기업은행이 3-2로 설욕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가 끝나면 오는 16일 KGC인삼공사전까지 열흘을 쉴 수 있다. 체력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에, IBK기업은행전에 많은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2위 흥국생명(승점 21)에 승점 2 앞서있는 GS칼텍스다. 과연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승점 3을 오롯이 챙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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