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새롭게 시작한 '용왕님 보우하사'가 현대판 심청이의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소연, 재희가 첫 등장한 가운데 아직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와 향후 스토리가 담긴 인물관계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서는 밝게 자란 이소연(심청이 역)과 시니컬한 모습의 재희(마풍도 역)가 마주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용왕님 보우하사'에서는 이소연과 재희의 로맨스, 이소연이 친부 임호(조지환 역)의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이 주요 플롯이다. 그동안 아역배우들의 출연분을 통해 이소연과 재희의 과거 인연, 갑자기 사라지게 된 임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소연의 친부 임호와 재희의 친부 정찬(마성재 역)은 박정학(서필두 역)이 꾸민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어린 시절 이소연은 친모가 괴한에 의해 죽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자신도 도망쳤으나 붙잡혀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겪었다.
이소연은 안내상(심학규 역)과 금보라(방덕희 역)의 양녀로 자랐다. 양부모 밑에서 밝고 씩씩하게 자란 이소연은 선천적으로 1억 가지의 색을 볼 수 있는 절대 시각, '테트라크로맷(Teteachomat)'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반면 재희는 세상이 흑과 백으로만 보이는 피아니스트다. 인물소개에 따르면 재희는 완벽주의자이자,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데 능숙한 인물이다. 그러나 이소연을 만나면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세상의 빛을 다시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소연과 첫 만남부터 박치기에 코피를 쏟게 된 재희다. 두 사람이 어떻게 로맨스로 발전하게 될지, 과거 인연이 향후 전개를 통해 인물들에게도 알려지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인다.
특히 이소연은 사라진 친부의 행적을 쫓으며 재희와 계속해서 얽히게 된다. 이소연의 친부가 재희의 친부와 절친한 관계였던 만큼, 숨겨진 과거의 진실이 드러날수록 두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로맨스에는 아직 등장하지 않은 조안(여지나 역)이 훼방을 놓는다. 조안은 재희를 짝사랑하는 인물로, 이소연의 대학등록금을 훔치고 안내상의 이름으로 사채를 얻어 해외 도피까지 감행한다.
조안이 오로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움직이는 캐릭터인 만큼, 그의 이기적인 악행이 극에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이소연이 언니 조안이 탐욕과 계모 금보라의 구박을 어떻게 극복하고 견뎌나갈지도 관심사다.
조안과 과거 연인 관계로 소개된 김형민(백시준 역)은 현재 이소연이 남몰래 좋아하는 오빠이기도 하다. 그는 향후 전개에서 조안을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모습, 조안의 배신을 겪으며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으로 선과 악을 넘나드는 복잡한 감정선을 열연할 예정이다.
김형민이 조안을 뛰어넘는 악행으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소연과 재희의 관계를 위협하는 조안의 악행에 제동을 거는 인물이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오는 18일까지 오후 7시 10분부터 방송되며, 21일부터는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용왕님 보우하사'의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소개를 통해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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