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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과 새드 엔딩?...시청자 울린 '멜로퀸'의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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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과 새드 엔딩?...시청자 울린 '멜로퀸'의 열연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9.01.18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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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 커플이 위기에 직면했다. 마냥 순탄한 로맨스는 아니었지만 그때마다 사랑으로 극복해 온 두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송혜교가 먼저 박보검을 놓아주려는 모습으로 순탄치 않은 로맨스의 결말에 궁금증을 가중시켰다.

17일 저녁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는 박보검(김진혁 역)의 모친 백지원(주연자 역)으로부터 "헤어져달라"는 말을 듣고 이별을 결심하게 되는 송혜교(차수현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쳐]

 

송혜교 박보검 커플의 위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송혜교의 전 시어머니 차화연(김화진 역)의 지시로 박보검이 지방으로 가게 되거나, 스캔들 기사로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지면서 박보검은 신상이 노출되고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시간을 갖고 떨어져 지내기도 했지만, 한 달 만에 송혜교가 박보검을 다시 찾아가면서 달콤한 사랑을 이어왔다. 당시에도 송혜교는 "당신이 다칠까 봐 겁난다"며 박보검과 거리를 뒀다. 

송혜교는 주연자에게 "제발 헤어져달라"는 말을 듣고, 자신으로 인해 박보검과 그의 가족까지 불행해지는 것 같아 괴로워했다. 송혜교를 지켜주고 싶은 박보검과, 그를 지켜주기 위해 이별을 다짐하는 송혜교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남자친구'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이별하게 되는 두 사람의 결말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박보검이 이날 소개한 김연수 작가의 소설 '세계의 끝 여자친구'를 두고 새드 엔딩을 추측하기도 했다.

박보검은 '세상의 끝까지 데려가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지만, 이는 '무척 사랑했던'이라는 과거형 질문에 의한 답변이다. 해당 소설에서 주인공의 사랑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박보검의 사랑도 이뤄지지 않고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또한 송혜교가 박보검의 일상을 지켜주고자 떨어져 지낸 시간이 있는 만큼 이번 이별의 무게는 남다르다. 송혜교가 먼저 찾아가면서 관계를 이어왔지만, 이번에는 송혜교가 먼저 거리를 두게 되는 상황이어서 지난 위기와는 또 다른 긴장감을 자아낸다.

 

[사진= 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쳐]

 

그럼에도 많은 시청자들은 송혜교와 박보검의 해피 엔딩을 기대하고 있다. 그 이유에는 리얼한 커플 케미를 발산한 두 배우의 흡인력 있는 연기가 한 몫을 했다. 특히 송혜교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멜로퀸'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저력을 입증했다.

송혜교가 맡은 차수현은 무미건조한 삶 속에 외로움과 쓸쓸함을 안고 살아왔다. 박보검을 만나면서 사랑을 나누고, 그 사랑에 행복해 하면서도 두려움을 표현해야 하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송혜교는 목소리 톤과 눈빛, 표정 등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차수현의 상황에 몰입시켰다.

안방극장 시청자들은 더 이상 외롭지 않은 차수현의 삶을 응원하고 있다. 박보검(김진혁 역)이 이별을 결심한 송혜교(차수현 역)와 헤어지지 않을 수 있을까? 과연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두 사람이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남은 2회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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