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용왕님 보우하사' 조안이 자살을 결심하고 다리 난간에 올라섰다가 재희를 만나 다시 내려왔다. 악에 받친 조안의 모습이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18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서는 조안(여지나 역)이 일하던 숍에서 쫓겨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언은 받지 못한 월급을 받으러 갔지만 돌아오는 건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들이냐"는 싸늘한 반응 뿐이었다.
숍의 매니저는 "여지나 씨 때문에 숍이 어떻게 된 줄 아냐"며 분노했다. 앞서 조안은 갑질 하는 손님이 집으로 찾아와 행패를 부리자 다툼을 벌이다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조안의 사건으로 숍의 이미지까지 나빠지자, 조안을 쫓아내기 바빴다.
조안은 "꼬리를 치다니 그런 거 아니다. 매니저 님은 아시지 않냐. 물튀기는 실수 하나 한 거, 그 남자가 일방적으로 저한테 뒤집어 씌운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그들에게 먹히지 않았다.
매니저는 "다신 숍 근처 얼씬거리지 마라"고 소리쳤다. 조안은 "이번 달 월급은 주셔야죠"라고 요구했으나 오히려 "월급 달라는 소리가 나오냐"며 물벼락을 맞았다. 조안은 "내가 뭘 잘못 했는데, 월급 달라. 월급 주기 전엔 한 발짝도 못 나간다"고 악을 썼다.
그러나 조안은 결국 숍 직원들에게 끌려나가게 됐고, 돈은 받지 못했다. 이소연(심청이 역)의 통장을 훔쳐 나온 조안은 병원을 찾아 낙태를 문의했으나 "산모까지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말에 수술을 받지 못했다.
김형민(백시준 역)에게 누명을 씌운 것도 모자라, 이소연의 돈까지 훔쳐 나온 조안은 "이렇게 살아서 뭐 해. 어차피 내 인생은 최악이다. 구질구질하게 살지 말고 그냥 끝내, 여지나"라며 다리의 난간에 올라섰다.
그런 조안을 재희(마풍도 역)가 발견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