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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맨유, UCL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뮌헨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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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맨유, UCL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뮌헨과 격돌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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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와 만난 레알 마드리드, 지난 시즌 4강 패배 설욕 노려

[스포츠Q 강두원 기자]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더 큰 산을 만났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이번 시즌 8강에 오른 팀은 모두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팀들만 모여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를 예상케 했다.

16강에서 올림피아코스에 힘겹게 승리하고 올라온 맨유는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뮌헨)과 상대한다.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 대활약에 힘입어 어렵사리 8강에 진출한 맨유는 설상가상 분데스리가에서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뮌헨을 만나며 다시 한번 어려움에 봉착했다.

뮌헨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3승2무를 달리며 2위 도르트문트에 무려 23점의 승점 차를 유지하며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승점 5점 이상 거둔다면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그에 반해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리그 7위에 처져 있음은 물론 선수들 간의 부조화가 심해 경기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6강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승리하며 간신히 분위기를 살렸지만 안심하긴 아직 이르다. 게다가 8강에서 뮌헨을 만난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16강에서 ‘오일갑부’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고 올라온 FC바르셀로나는 디에고 코스타가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바르셀로나의 전력이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전통 강호’ AC밀란을 꺾고 올라온 만큼 바르셀로나 역시 잡아낼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4강에서 만났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재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 종합 전적 3-4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복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8강 진출 팀 중 유일한 프랑스 팀인 파리 생제르맹은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를 만나 4강행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 8강은 4월 2,3일, 9,10일에 걸쳐 진행된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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