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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타 감독 토로 "구차절 영입 실패, 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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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타 감독 토로 "구차절 영입 실패, 돈이 없었다"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22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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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이적 시장 마인츠와 경쟁...이적료 충족 못시켜 실패

[스포츠Q 권대순 기자] “100만 유로(14억원)로는 구자철을 영입할 수 없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요스 루후카이 헤르타 베를린 감독이 구자철을 영입하지 못한 이유는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헤르타 베를린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구자철 영입을 시도했다. 루후카이 감독은 2011~2012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을 지도한 적이 있다. 당시 강등권에 허덕이던 팀은 구자철 합류 이후 상승세를 탔다. 아우크스부르크가 17위에 머무르던 2012년 1월 임대이적한 구자철은 15경기 5골 1도움으로 팀을 강등권에서 건져냈다.

구자철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구자철을 영입해 중원을 보강하고자 했다. 그러나 경쟁팀 마인츠는 500만 유로(72억 원)라는 거액을 구자철에게 베팅했다. 500만 유로는 루후카이 감독과 팀이 감당할 수 없는 액수였다. 당시 독일 베를린 일간지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를 통해 “구자철을 영입하고 싶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올여름에도 영입 자금은 단 100만 유로가 전부”라고 말했다.

루후카이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독일 언론매체 ‘RP온라인’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자금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여름에 영입한 6명 중 5명이 자유계약이다”며 “올 여름도 큰 돈을 쓸 수 없다. 지난 여름에도 구자철 영입에 실패하지 않았나”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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