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김정주(제물포고 3학년)가 제구 난조로 진땀을 뺐다.
사이드암 김정주는 지난 1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야탑고와 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16강전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정주는 김건우와 더불어 제물포고 원투펀치다.
이번 대통령배에서는 지난 16일 상우고전에 이어 두 번째로 등판했다. 당시 선발투수로 나와 3⅓이닝 무실점해 제고의 6회 콜드게임승을 이끈 바 있다.
이번에는 어땠을까.
1루로 견제하는 김정주.
표정이 좋지 않다. 영점이 좀처럼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2⅔이닝 동안 타자 14명을 상대하며 3볼넷 2사구로 3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7회 2사 만루에서 이인회와 교체되는 김정주. 2020년 성적은 9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방어율) 4.65가 됐다.
제물포고가 4시간 30분이 넘는 혈투 끝에 야탑고에 11-12로 역전패하는 바람에 김정주에겐 더욱 잊고 싶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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