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한화 이글스 신인 송호정(서울고 3학년)의 빠른 발이 돋보인다.
송호정은 지난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동고와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32강전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송호정은 올해 13도루를 기록한 '날쌘돌이'다. 한화 이글스는 정교한 타격과 준족을 자랑하는 그를 2021 KBO(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지명한 바 있다.
송호정은 본래 두산 베어스 1차 지명자 안재석과 키스톤 콤비(유격수-2루수)를 이루는 내야수이지만 이날은 우익수로 나섰다.
5회, 송호정의 야구센스가 빛났다. 우중간 안타 후 2루에 안착! '흥 부자' 송호정이다. 더그아웃을 향해 양 손을 흔드는 세리머니가 인상적.
상대 3루수 실책과 투수 폭투를 틈타 득점까지 성공!
송호정이 분위기를 끌어 올린 서울고는 경동고를 7회 9-1 콜드게임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송호정은 경기 종료 후 투수 이병헌과 어깨동무를 하고 즐거움을 나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