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임동혁(21)이 인천 대한항공 팬들에게 뜻 깊은 크리스마스 승리 선물을 선사했다.
임동혁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금융그룹과의 2020~2021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홈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32점을 올려 승리를 견인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2017~2018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특급 유망주 임동혁. 대한항공 외국인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나면서 최근 기량을 꽃피우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 제작된 초록 유니폼에다 산타 모자를 착용하고 코트를 밟았다.
스파이크 팡팡!
대한항공에서 외국인 공격수 공백을 느끼기 힘들었다. 임동혁은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쓰는 기염을 토했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63.8%에 달했다.
임동혁은 OK금융그룹 공격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의 강타를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도움닫기 후 스파이크 서브. 비록 서브 범실 3개를 저질렀으나 에이스를 하나 건졌다.
득점 후 곽승석과 격한 세리머니 쾅!
팀의 막내답게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그는 디그 12개도 더했다.
대한항공은 무럭무럭 자라는 임동혁 덕분에 세트스코어 3-2(25-18 21-25 20-25 16-14)로 이겼다. 파죽의 6연승, 승점 35로 단독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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