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구본철(22·인천 유나이티드)이 인천 데뷔전에서 골을 작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구본철은 지난 6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구본철을 인천 유스 대건고 출신이다. 단국대를 거쳐 인천에 입단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부천FC1995에 임대돼 뛰었다. 고향팀으로 복귀한 뒤 첫 경기가 바로 홈 개막전.
구본철은 전반 13분 골망을 흔들었다. 김현이 골문 앞에서 강하게 때린 공이 최영은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가볍게 밀어 넣었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구본철.
후반 10분 송시우와 교체 아웃된 구본철. 5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팅 1개, 패스 16개(성공률 72.7%)를 기록했다. 조성환 감독이 구본철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있다.
팀이 이겨서인지 유독 표정이 밝은 구본철이다.
올해 K리그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결정에 따라 교체 선수를 최대 5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22세 이하(U-22) 선수가 최소 선발로 2명, 혹은 선발과 교체로 각 1명씩은 뛰어야 가능한 규정이다. 인천이 구본철에게 거는 기대가 큰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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