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조나단 모트리(26·인천 전자랜드)가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팀을 구했다.
모트리는 지난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KBL)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 양 팀 최다 48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앞선 전주 원정 2경기를 모두 내줬다. 한 번만 더 지면 탈락인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에이스 모트리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 비장하게 슛 연습 중인 모트리가 보인다.
간절함 때문이었을까? 3점슛 9개를 던져 6개를 꽂았다. 성공율 66.6%. 공이 그물을 출렁일 때마다 손가락 3개를 펼치는 세리머니를 뽐냈다.
페인트존 장악력도 빛났다. 모트리는 KCC 라건아와의 매치업에서도 1,2차전과 달리 우위를 점했다. 높은 점프력으로 17개를 시도해 12개를 적중했다.
전현우와 핸드셰이크하는 모트리. 전자랜드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외곽에서 리딩까지 맡는 모트리. 송곳 어시스트 6개까지 추가했다.
돌파, 페이드어웨이슛, 덩크슛 등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준 모트리.
제이슨 윌리포드(1998년·원주 나래)와 피트 마이클(2007년·고양 오리온)의 47점을 넘어 프로농구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쓴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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