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에릭 요키시(32‧키움 히어로즈)가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요키시는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2021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더블헤더 1차전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키움에서 3년째를 보내고 있는 요키시. 2019년 13승 9패 평균자책점 3.13, 2020년 12승 7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한 명실상부 키움의 좌완 에이스다. 시즌 초반 팀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터라 호투가 절실하다.
시작은 좋았다. 요키시는 메이저리그 출신인 추신수(SSG)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신중하게 포수 박동원과 사인을 교환하는 요키시.
투구 연속 동작.
수비에서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5회말 희생번트를 잡아 침착하게 처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6회 무너지고 말았다. 요키시는 선두 제이미 로맥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1사 3루에선 오태곤에게 좌월 투런을 맞는 등 4실점하고 양현에게 공을 넘겼다.
5월 초인 현재 벌써 8홈런을 허용한 요키시다. 피홈런이 2019년 9개, 2020년 6개였던 걸 고려하면 급증했다.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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