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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메달 순위] 5일 만에 銅 추가, 멀어지는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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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메달 순위] 5일 만에 銅 추가, 멀어지는 10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1.08.0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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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의 메달 레이스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예상됐던 야구와 여자골프가 입상에 실패했다. 근대5종이 메달 가뭄을 해소하는 데 만족해야 하는 7일이었다.

2020 도쿄올림픽 폐회를 하루 앞둔 개막 15일차, 한국은 전웅태가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10번째 동메달이자 20번째 메달이다.

지난 2일 체조 남자 도마 신재환(제천시청) 금메달, 배드민턴 여자 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 동메달 이후 나흘 연속 없다가 나온 단비 같은 소식이다.

2008 베이징 대회 금의 야구, 2016 리우 대회 금의 골프는 디펜딩챔피언의 위상을 지키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동메달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10으로 졌다. 5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 6-5로 앞서 나갔으나 8회초 오승환의 난조 속에 대거 5실점하며 분루를 삼켰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를 호령하는 태극 낭자들도 포디엄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과 4위 김세영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 6위 김효주가 9언더파 275타 공동 15위, 박인비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육상 여자 마라톤에서는 출전선수 88명 중 최경선(제천시청)이 2시간35분33초로 34위, 안슬기(SH공사)가 2시간41분11초로 57위에 각각 자리했다.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 나선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택(제주도청)은 출전선수 18명 중 16위, 15위를 기록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순위 14위다. 전날보다 두 계단 더 하락했다. 금메달을 딴 종목은 양궁(4개), 펜싱, 체조(이상 1개씩) 뿐이다.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올림픽선수단(ROC), 영국, 호주,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뉴질랜드, 헝가리, 캐나다가 한국보다 위에 있다.

2위 미국은 여자골프 넬리 코다, 남자농구 우승 등으로 중국을 금메달 2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도합 100개가 넘는 메달을 획득한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개최국 일본은 그토록 고대하던 야구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금메달 27개로 3위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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