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이명종(20·키움 히어로즈)은 데뷔 첫 등판, 짧고 강렬했다.
이명종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명종은 청주세광고를 거쳐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전체 56순위)로 키움에 지명됐다. 앞서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 1세이브를 수확했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지난 15일 1군에 콜업됐다.
떨리는 프로 데뷔 무대!
글러브에 '2002. 12. 05'라고 생년월일을 선명하게 새겼다.
1-6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명종의 표정은 밝았다.
경쾌한 투구폼으로 역투하는 이명종.
프로 첫 상대는 1982년생 베테랑 김강민.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잠시 생각에 잠긴 이명종.
그의 투구를 연속 동작으로 담았다.
다음 타자 이재원을 병살타로 잡고선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3루수 송성문에겐 감사 인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위대한 족적을 남긴 대선배 추신수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공 9개로 끝! 이명종의 데뷔전은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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