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내달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관객에게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 26일 실외 마스크 의무가 완전 해제되면서 '노마스크' 공연을 향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모인 바 있다. 그러나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브와 부산시 측은 관람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명시한 기존 공지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앞서 빅히트뮤직이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게재한 공연 관람 안내 이미지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 안내'에 따르면 '공연장 내 마스크는 항시 착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10월 시작됐다. 올해 초 감염병 대응 체계를 일상 방역 기조로 전환하면서 5월 2일 일반적 실외 마스크 의무는 해제했고, 밀집도를 고려해 스포츠경기, 야외공연, 대규모 집회, 야외 체육수업, 야외 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 50인 이상 장소에서만 의무를 남겨뒀다.
최근 재유행 감소세가 확연해지자 질병관리청은 26일부터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야외 집회, 공연, 경기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지침까지 해제했다. 그러나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밀집 상황에서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는 지침은 유지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콘서트가 개최되는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라이브 플레이가 진행되는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 모두 실외 공간이지만 주최 측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할 전망이다.
질병청이 명시한 실외 마스크 권고 대상은 ▲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 ▲ 고령층, 면역저하자,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 및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사람 ▲ 사람들이 많이 모인 가운데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침방울) 생성이 많은 상황 등이다.
질병청은 "과태료 부과 규제 조치는 해제되지만 개인 자율적 실천은 상황에 맞게 여전히 필요하며, 특히 고위험군 및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사람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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