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는 사항에 적극 대응하겠다."
김성하 신임 대한체육회노동조합 위원장의 다짐이다.
대한체육회노동조합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8대 집행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김성하 위원장을 비롯 9부 부장과 고문 등 31명으로 구성된 팀이 2024년 12월까지의 2년 임기를 공식 시작했다. 이주형·정선아 노무법인 해인 노무사와, 박기범 법무법인AK 변호사, 박근열 법무법인 태율 변호사가 자문위원으로 합류, 18대 노조를 보좌한다.
대한체육회노조는 서울올림픽 개최 해인 1988년 11월 14일 닻을 올린 이후 34년 역사를 이어온 단체다. 노사 간 상생과 화합을 통해 한국 체육 발전에 기여해왔다. 현재 한국노총 산하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회원이다.
행사에는 하재권 문화체육관광부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문노협) 의장(한국체육산업개발 노동조합 위원장)과 국민체육진흥공단(KSPO)·한국관광공사·한국콘텐츠진흥원 등 7개 문노협 회원사 노조 임원진, 대한장애인체육회·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 등 유관기관 노조 임원진이 참석했다. 고용주인 대한체육회를 대표해선 박춘섭 사무총장, 김종수 사무부총장이 자리했다. 새 집행부는 이상훈 전임 노조위원장에겐 감사패를 전했다.
김성하 위원장은 출범사를 통해 "2016년 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회 통합 이후 생긴 난제들이 많이 해소된 지금은 직원들의 권익 증진에 힘써야 할 시기"라며 "소통을 통한 공감과 이해, 배려를 강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현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는 “합리적인 것은 수용하되, 불필요한 정원 감축 등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는 사항에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창 동계훈련센터, 장흥 교육센터 등 지방 사업장 확대에는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보상책과 인사운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체육회노조는 "대한체육회 직원들의 권익보호 활동 외에도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알렸다. 지난달 16일 설연휴를 맞아 송파구종합사회복지관 대상 식품 기부활동을 시행한 게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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