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한지호(35·부천FC)가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한지호는 지난 4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2 2라운드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가볍게 몸을 풀고 있는 한지호.
한지호는 2010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 후 안산 무궁화와 경남 FC를 거쳐 2021년부터 부천FC에서 활약하고 있다. 팀 내 최고참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홈 개막전 선발 공격수로 피치를 밟은 한지호.
경기 시작과 함께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성남의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8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워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도는 달랐다.
닐손 주니어의 패스를 받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의 다리를 통과시키는 슈팅으로 홈 개막전 첫 골을 완성했다.
팬들을 향해 세리머니 하는 한지호.
이날 83분간 활약해 결승골의 주인공에 오른 한지호는 경기 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 뒤
라커룸에서 동료들의 물 세례를 받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부천FC는 한지호의 결승골에 힙입어 1,616일 만에 맞대결을 펼친 성남FC를 1-0으로 꺾고 개막전 승리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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