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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확장' 동아제약, 종합헬스케어 도약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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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확장' 동아제약, 종합헬스케어 도약 향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3.28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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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난해 창립 90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이 헬스케어와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라인업을 확장하며 종합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오랜 시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활건강사업부와 OTC 사업부(일반의약품)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며 동아제약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외품을 담당하는 생활건강사업부는 56.5% 증가한 1445억, 일반의약품의 OTC 사업부는 22.6% 성장한 1344억을 매출을 올렸다. 스테디셀러인 박카스는 전년 대비 11.0% 증가한 2497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동아제약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13년 지주사 분할 후 지난 해 5430억 원이라는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 비중에도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2021년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하던 박카스의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46%로 헬스케어 제품군 확대를 통한 매출 구조 다변화가 성과로 이어졌다.

 

[사진=동아제약 제공]
[사진=동아제약 제공]

 

◆ 성장하는 건기식 시장… '오쏘몰' 필두로 영역확장 중

동아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소비 흐름에 맞춰 독일 오쏘몰사의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 이뮨’을 2016년 공식 수입하며 고함량 비타민제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비타민계의 명품’이라는 수식어로 입소문을 탄 오쏘몰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당일배송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좁히며 2022년 전년 대비 131% 성장한 65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의 성장도 눈에 띈다. 동아제약 어린이 건강연구센터의 R&D를 바탕으로 설계돼 올해로 39주년을 맞이한 미니막스는 총 9종의 라인업을 보유하였으며 친환경 패키징이 특징이다.
 
아이에게 먹이는 영양제이기에 더욱 까다롭게 선별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미니막스는 최근 신제품 출시에 맞춰 소비자 대상 관능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러한 노력으로 전년 대비 400% 가까이 성장하며 동아제약의 차세대 육성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콜라겐 브랜드 아일로, 잇몸 질환 케어 브랜드 검가드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 감기약이 끌고 트러블 연고가 받쳐주고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카피로 60여 년간 사랑받은 국민 감기약 판피린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과 동절기 독감까지 겹치며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체내 흡수율이 높고 편의성이 높은 액상 형태인 판피린큐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판피린은 판피린큐의 매출 신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9.3% 성장한 48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어린이 해열제인 챔프는 전년 대비 163.4% 증가한 13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100억원 대의 대형 품목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최근 출시된 종합감기약 챔프 콜드와 알레르기약(챔프 알러논 액)을 추가로 출시해 증상에 따른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연 매출 100억원대의 여드름 흉터 치료제 노스카나겔을 선두로 색소침착 치료제 멜라토닝 크림, 뾰루지와 붉은 여드름에 효과 있는 애크논 크림까지 다양한 피부 트러블 관리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여드름 치료제인 애크논 크림은 2022년 4분기 여드름 치료제 부문 셀인(Sell-in), 셀아웃(Sell-out) 기준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시장 입지를 확고히 했다.     

다양한 일반의약품을 보유한 동아제약은 상반기에 약사전용 온라인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약사들의 구매 편의를 도모하고 유통채널 다변화를 통해 OTC 품목의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헬스케어, 생활건강 더 나아가 화장품 사업을 확장해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종합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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