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47)가 연인 김지민(38)과의 재혼에 조심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코미디언 김지민은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김지민은 김준호와 전화 연결을 통해 재혼 의사를 확인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앞서 수차례 결혼을 암시했지만 2년 가까이 연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 이에 대해 김구라가 "정말로 결혼을 하고 싶은 거냐, 아니면 (방송을 위한) 상황을 만드는 거냐"고 질문하자 김지민은 직접 김준호에게 전화를 걸어 의사를 물었다.
김준호는 최근 재혼한 김구라가 롤모델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김지민과 결혼하고 싶다는 일관된 입장을 내놓았다.
결혼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내일이라도 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 역시 "(김준호와) 사석에서 술 한잔했는데 본인은 당장이라도 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준호는 "지민이는 제가 프러포즈하길 바라고 있다"며 "결혼할 돈을 좀 더 모아야 한다"고 재혼을 미루는 이유를 전했다.
김준호는 2006년 두 살 연상의 연극배우와 결혼했으나 2018년 성격 차이를 이유로 1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지난해 4월 K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오랜 선후배 사이를 유지한 김준호와 김지민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김준호 소속사는 "김준호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김지민의 위로가 큰 힘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김지민 또한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부터 방송을 통해 김준호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뷔 초 김지민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김준호가 자진해 자신의 행사비를 나눠주는 등 참선배 면모를 보여 이목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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