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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선택, 여전히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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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선택, 여전히 BTS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3.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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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최근 굴지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잇따라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을 브랜드의 얼굴로 발탁하고 있다.

군 복무 중인 진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각종 브랜드 앰배서더에 발탁돼 화보를 공개하고, 해외 컬렉션 쇼에 참석해 주목받는 등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최근 패션 브랜드 캘빈클라인(Calvin Klein)은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 정국을 캘빈클라인 진과 캘빈클라인 언더웨어의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표했다.

 

[사진=]
BTS 정국 [사진=캘빈클라인 제공]

 

이와 함께 캘빈클라인의 2023년 봄 컬렉션 화보를 공개했다. 90년대 스트레이트 데님과 바디 진, 릴렉스 핏 데님 셔츠,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 릴렉스 핏 스탠다드 로고 크루넥 티 등 자연스러운 매력의 정국은 글로벌 팬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캘빈클라인의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조나단 보텀리(Jonathan Bottomley)는 이번 앰배서더 발표에 대해 "정국은 그의 음악과 스타일 모두를 통해 전 세계의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보기 드문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하며 "문화적 영향력과 가치가 우리 브랜드와 일치하는 글로벌적인 인재와 함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국은 "오랫동안 캘빈클라인의 팬이었고,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가 되어 감격스럽다"며 "캘빈클라인의 유산과 브랜드 가치가 저에게 울림을 줄 정도로 이번 파트너십은 매우 특별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셀린느는 뷔를 공식 '셀린느 보이'로 발탁했다. 셀린느 측은 뷔를 포함해 박보검과 리사를 하우스 글로벌 앰배서더 ‘셀린느 보이’와 ‘셀린느 걸’로 발탁, 지난해 6월 파리 패션쇼에 이들을 함께 초대하기도 했다.

앰버서더 발탁 후 첫 행보로 뷔는 셀린느 옴므 썸머 23 컬렉션을 다양한 컨셉으로 풀어내며 특유의 나른한 눈빛과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해 완성도 높은 화보를 선보였다. 패션매거진 '엘르코리아'(ELLEKOREA)는 '뷔가 그려낸 봄날의 서정, 남성미 대폭발'이란 주제로 뷔의 화보를 총 3종의 커버로 발매했다.

 

BTS 지민 [사진=티파니앤코 SNS]
BTS 지민 [사진=티파니앤코 SNS]

 

최근 앨범 발매 당일 판매량 100만장 돌파 등 솔로 아티스트로 독보적인 기록을 쓰고 있는 지민은 지난 3일 세계적인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앤코(Tiffany & Co.)의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 소식을 알렸다. 지민은 블랙핑크 로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티파니앤코 K팝 홍보대사로 이름을 올렸다.

티파니의 프로덕트와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을 맡고 있는 알렉상드르 아르노(Alexandre Arnault)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이자 퍼포머인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을 새로운 하우스 앰버서더로 환영한다"며 "지민의 에너지와 스타일, 현대적인 감각은 티파니가 추구하는 가치를 대변한다"고 전했다.

지민은 지난 1월부터 크리스챤 디올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월 열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디올의 2023-2024 겨울 남성 컬렉션 쇼에도 참석했으며, 패션 정보지 및 매거진 WWD는 "새로 임명된 글로벌 앰버서더인 지민이 이날의 메인 이벤트"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 개인 활동의 첫 시작을 화려하게 열었던 제이홉은 루이비통의 새로운 하우스 앰버서더로, 솔로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는 슈가는 발렌티노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알엠(RM)은 아직 앰배서더로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데뷔 이래 패션계 첫 행보로 보테가 베네타 쇼에 참여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패션 브랜드들은 최근 몇 년 한국 가수, 배우들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 CNN은 명품 브랜드들이 최근 잇따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뉴진스 등 K팝 스타를 간판으로 내세워 매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사치품 소비가 168억달러(21조8820억원)로 24%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는 1인당 325달러(약 42만3300원) 꼴로, 한국을 세계 최대의 사치품 소비국으로 만들었다고 모건스탠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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