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이승기(36), 이다인(31) 부부가 축의금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24일 "이승기, 이다인 부부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정의 예비 엄마와 신생아 후원금 및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1000만원을 한적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이승기, 이다인 부부의 요청에 따라 출산을 앞둔 저소득가구 1000명에게 기저귀와 젖병 등 출산용품을 지원한다. 또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예비 엄마에게 심리지지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강릉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피해지역 재건복구 활동에도 기부금이 전달된다.
이승기, 이다인 부부는 이번 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생각해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기부를 꾸준히 해왔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견미리의 딸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이다인은 1년 공개 열애 끝에 지난 7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이다인이 부친의 횡령 혐의로 비난받자 이승기는 정정 보도와 함께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당시 그는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로부터 받은 미정산금 50억원을 전액 기부했을 때 분에 넘치는 대중의 칭찬을 받았다. 많은 분이 응원과 용기를 주셨다"며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기부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결혼식에 찾아와 축하를 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마움을 돌려드릴 방법을 생각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축의금을 쓰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승기와 이다인은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이와 같은 결정을 밝힌지 10일 만에 기부금 1억1000원을 전달한 것. 이승기, 이다인 부부가 기부금을 통해 대중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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