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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마고 로비, 생일 내한 'K-이벤트'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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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마고 로비, 생일 내한 'K-이벤트' 만끽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7.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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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영화 내한 일정과 생일이 맞물린 할리우드 스타들이 K-이벤트 감동을 표현했다.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는 지난 2일 영화 '바비' 내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은 한국에 처음 방문하는 마고 로비의 첫 내한 일정이자 그의 생일이었다.

핑크빛 의상을 입고 나타난 마고 로비는 핑크카펫 위를 걸으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팬들은 생일을 맞은 그에게 연신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행사 중간에는 바비로 꾸며진 케이크의 촛불을 부는 시간도 가졌다.

마고 로비(왼쪽), 톰 크루즈. [사진=스포츠Q(큐) DB, 연합뉴스]
마고 로비(왼쪽), 톰 크루즈. [사진=스포츠Q(큐) DB, 연합뉴스]

이 밖에도 바비 팀의 한국 첫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진도북춤 공연이 펼쳐졌으며 한복 대가 박술녀 디자이너는 마고 로비를 위해 직접 디자인한 한복을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고 로비는 다음날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하마터면 울 뻔 했다. 그동인 제가 이렇게까지 생일을 기념했던 적이 없다"며 "하루만에 생일 축하를 정말 많이 받았다. 한국에 계신 분들은 정말 친절하신 것 같다"고 감동을 전했다.

기자간담회 현장에서도 떡케이크가 선물됐다. 마고 로비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고 전하며 "이렇게 다이내믹하게 생일을 축하한 적이 없다. 생일을 맞아 한국에 온 것이 최고의 결정인 것 같다"고 행복감을 표현했다.

바비보다 일주일 빠르게 내한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의 톰 크루즈도 많은 팬들의 생일 축하를 받았다. 이번 영화를 통해 11번째 내한 역사를 쓴 톰 크루즈 역시 마고 로비와 같은 날인 7월 3일생이다. 

톰 크루즈. [사진=연합뉴스]
톰 크루즈.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입국한 톰 크루즈는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들과 인사를 나눠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다음날인 29일 열린 레드카펫에서는 팬들의 깜짝 생일 축하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TOM HAPPY BIRTHDAY(톰 생일 축하해)'라고 적힌 종이를 든 팬들은 톰 크루즈에게 2단 생일 케이크를 전달했다. 생일 케이크는 '미션 임파서블7' 포스터와 미션 임파서블을 상징하는 물건들로 꾸며졌다. 레드카펫 행사를 보기 위한 팬들의 대기가 전날부터 이어진 가운데 펼쳐진 깜짝 이벤트는 톰 크루즈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미션 임파서블 팀은 이에 힘입어 최장시간 내한 레드카펫을 선보였다. 특히 톰 크루즈는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이 많다며 예정된 레드카펫 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현장에 도착해 한국팬들을 향한 사랑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오후 5시에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는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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