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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한국, 5년 만에 50-70 우승!! 월드시리즈 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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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한국, 5년 만에 50-70 우승!! 월드시리즈 V3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3.08.08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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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리틀야구가 5년 만에 세계를 호령했다.

김상배 단장, 김우승 감독, 김학재 이용일 코치가 이끄는 13세 이하(U-13) 리틀야구 대표팀은 7일 막을 내린 2023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50-70) 월드시리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2015, 2018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월드 챔피언’이 됐다. 조규수 감독이 이끌었던 지난해 인터내셔널리그를 제패했으나 종합결승에서 진 아픔을 씻은 결과이기도 하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깃발과 태극기를 마운드를 펼치고 자축하는 리틀야구 대표팀.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는 1947년 생긴 12세 이하(U-12) 메이저 대회와는 다르다. 2013년부터 추가됐는데 50피트(15.24m) 투수 거리, 70피트(21.34m) 누간 거리 경기장을 사용해 50-70이라고 혼용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 맥스베어파크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한국은 앞서 체코(유럽-아프리카 대표)를 5-0, 호주(오세아니아 대표)를 5-1로 각각 완파했다. 이후 멕시코(북중미 대표)에 6-7로 졌으나 인터내셔널리그(국제디비전) 결승전에서 멕시코와 재차 만나 2-1 설욕에 성공, 종합결승에 올랐다.

월드시리즈 결승 상대는 미국 사우스이스트. 앞선 3경기에서 전부 역전승을 거둬 기세가 좋았던 터였다. 그러나 한국은 정보민의 5이닝 91구 역투 속에 11-4 낙승을 거뒀다. 0-2로 뒤진 3회초 타선이 폭발하며 역전했고 4회초 신지호의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어려운 순간이 많았는데도 선수들 하나하나가 기대 이상으로 제 역할을 잘해줬다”며 “멕시코전 연장전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 오늘의 값진 경험을 잊지 말자”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2023 인터미디어트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들.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단장 김상배 리틀야구연맹 사무국장은 “코칭스태프의 세심한 지도력, 선수들간의 끈끈한 조직력이 우승 비결”이라며 “타지까지 오셔서 선수들을 뒷바라지해주신 학부모님 6분과 고생하신 이선진 통역 덕분에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야구의 우수성을 알린 태극전사들은 8일 오후 2시45분 유나이티드 항공 UA893편으로 입국한다.
 

■ 2023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 우승 대표팀 명단

△ 단장 : 김상배(한국리틀야구연맹 사무국장)
△ 감독 : 김우승(경기 오산시 감독)
△ 코치 : 김학재(서울 구로구 감독) 이용일(서울 양천구 감독)
△ 선수 : 김민후 하승현(이상 오산시) 김준화(김포시뉴) 김예준 박지훈(이상 인천 연수구) 방민석 유지우(이상 구로구) 신지호(경기 부천시) 이도윤 이민준 안상명(이상 인천 서구) 정보민(경기 평택시) 조윤호(경기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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