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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특허 출원, 고층 모듈러 건설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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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특허 출원, 고층 모듈러 건설 빨라진다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3.09.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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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모듈러 공법으로 고층 공동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연구개발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5일 ‘고층 모듈러 건축 구조 및 접합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포함한 모듈러 유닛을 공장에서 선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하여 건설하는 공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번들형 기둥과 내진·내화 H형강을 구조 형식으로 채택했다. 4가지의 다양한 모듈러 골조 접합 방식을 고안한 것도 특징이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번들형 기둥을 활용한 건축 구조는 소형 기둥 여러 개를 천장보와 바닥보 사이 벽체 내부에 다발로 묶어 시공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 방식은 소형 기둥들을 벽체 내부에 위치시켜 기둥이 실내로 돌출되지 않고, 고층 건물에서도 기둥 개수를 추가하는 것으로 구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기존 단일 기둥 방식에 비해 실내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내진·내화 H형강을 활용함으로써 고층 모듈러 건축물의 내화 성능도 향상시킬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제철이 연구개발을 통해 내진 성능을 향상 시키고, 내화피복저감 기술을 적용한 고품질의 내진·내화 H형강을 활용할 계획이다.

설계 및 시공 조건에 따라 최적의 접합 방식을 선택해 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합 방식을 고안한 점이 눈에 띈다. 고장력 볼트를 사용해 모듈러 골조를 접합하는 방식 둘, 모르타르를 주입하는 앵커 타입의 접합 방식 둘 등 총 4가지 방식이 고안됐다. 네 접합 방식 모두 실내에서 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고소작업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특허까지 모듈러 공법과 관련해서 건설신기술 1건과 특허 17건으로 총 18건의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며 “특히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국내 주택 수요자들이 원하는 중·대형 평수의 고층 모듈러 공동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현대엔지니어링은 13층 높이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인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준공한 이후, 20층 이상의 고층 모듈러 아파트 건설을 목표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단열·기밀 등을 위한 외벽 작업 과정을 개선한 ‘조인트 슬라이딩 방식 외장재 제작 및 시공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이는 모듈러 주택 건축 시, 모듈러 유닛 간 좁은 면적에 판 형태의 외장재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밀어 넣음으로써 간편하게 시공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근로자의 고소작업을 최소화해 현장 안전성을 확보하고 공기도 단축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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