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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가세, 불꽃 튀는 아시안게임 해설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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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가세, 불꽃 튀는 아시안게임 해설 라인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3.09.22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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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축구, 배구 등 구기종목을 시작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여정에 돌입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 선수 1만1970명은 새달 8일까지 치열한 승부로 46억 아시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개회식은 23일 밤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1년 연기돼 치러지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한층 풍성해진 해설 라인업으로 골라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기존 지상파 3사 외에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가세하면서 현역 시절 이름을 날린 레전드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사진=KBS 제공]

KBS는 축구 이영표, 야구 박찬호 박용택, 배구 김연경, 농구 양동근, 골프 최나연이 간판이다. 아직 현역이지만 대표팀에서 은퇴한 김연경, 한국농구 역사상 최고 포인트가드인 양동근이 해설 데뷔전을 치르는 게 눈에 띈다. 명성으로는 단연 최고인 이 둘이 마이크 앞에선 과연 어떤 실력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사진=MBC 제공]

MBC는 축구 김성주 안정환 서형욱, 야구 한명재 정민철 박재홍으로 맞불을 놓는다. 이보다 더 눈에 띄는 건 일반종목 라인업이다. 탁구 유남규, 배드민턴 방수현, 펜싱 남현희, 양궁 장혜진, 태권도 이대훈 등 올림픽‧아시안게임 때마다 이름을 알렸던 전설들이 출격한다. 

박태환(왼쪽), 이용대. [사진=SBS 제공]

축구 배성재 박지성 장지현, 야구 정우영 이순철 이대호를 선봉에 세운 SBS는 수영과 배드민턴이 강점이다. 현역 시절 대단한 인기를 누린 국민적 스타 박태환과 이용대를 영입했다. 탁구 현정화, 사격 진종오, 양궁 박성현 등 올림픽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스타들도 무게감을 더한다.

후발주자인 TV조선도 해설진의 이름값으로는 지상파 3사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 종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국제 종합경기대회 중계에 나서는 만큼 각오가 대단하다. 조우종, 김정근, 최기환 등 지상파에서 일했던 아나운서들로 캐스터진을 꾸렸다.

박세리(왼쪽부터 시계방향), 양준혁, 이형택, 하승진, 안재형, 이용수, 박문성. [사진=TV조선 제공]

축구 이용수 박문성, 야구 양준혁, 농구 하승진, 배구 박희상 장윤희로 주요종목을 커버하는 TV조선은 비장의 카드로 골프 박세리, 테니스 이형택을 내세웠다. 긴 설명이 각 종목 톱클래스 둘이다. 사격 여갑순, 탁구 안재형, 배드민턴 김동문, 양궁 윤미진 등 스포츠에 관심이 있다면 모를 수가 없는 이들도 힘을 싣는다.

스포티비(SPOTV)는 e스포츠에서 단연 강점을 보일 전망이다. 스타크래프트와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중계에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전용준이 캐스터다. 전직 프로게이머 '클템' 이현우, '노페' 정노철이 가세해 롤 정식 종목 초대 금메달 도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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