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클린스만 감독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파격적인 라인업을 가동한다.
지난해 2월 부임 후 줄곧 쓰던 포백 수비라인을 대신하고 스리백 수비를 가동한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정승현(이상 울산 HD)가 등 3명의 중앙 수비수가 선발로 나선다. 포백을 맡았던 설영우(울산)가 왼쪽 수비수로 나서고, 오른쪽 수비는 김태환(전북 현대)이 맡는다.
클린스만호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6실점으로 부진한 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리백에 설영우와 김태환까지 수비에 가세할 수 있어 수비가 두터워진다.
공격진에서는 조규성(미트윌란)이 선발에서 제외된 게 눈에 띈다. 조규성은 3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원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도 원톱으로 나서며 활약하고 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좌우 측면 공격을 맡는다. 중원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이 나선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가 출격한다.
한편, 아시안컵 중계는 tvN과 tvN스포츠, 쿠팡플레이, 티빙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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