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환상 조합’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결론은 볼 수 없다.
해리 케인은 최근 자신의 토트넘 복귀설을 일축했다. 최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케인은 “독일에서의 경험을 즐기고 있다”며 “제 경력에 새로운 자극, 신선한 도전, 새로운 환경, 경기장 등 이적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2015~2016시즌부터 8시즌 동안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24골 23도움, 케인이 23골 24도움으로 절반씩 나눌 정도로 합이 잘 맞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케인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뮌헨으로 이적했다. 계약기간 4년에 계약 규모는 1억2000만유로(약 1750억원)로 알려져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28경기 32골 7도움으로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한 건 우승에 목말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뮌헨은 승점 60(19승 3무 6패)으로 선두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76·24승 4무)에 크게 밀린 2위다. 사실상 우승이 어렵다. 성적 부진으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면서 구단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 이 때문에 케인의 토트넘 복귀설까지 나온 것. 하지만 케인은 “내 미래는 뮌헨에 있다. 4년 계약을 했고 정말 즐기고 있다”고 복귀설을 일축했다.
한편, 손흥민은 EPL 개인 통산 3번째 리그 10골-10도움 달성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024 EPL 33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도움 1개만 더하면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한다. 손흥민이 이를 달성하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디디에 드로그바(은퇴)와 함께 3회 달성자에 이름을 올린다. EPL 역사상 3회 이상 10골-10도움을 올린 선수는 5명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가 5회로 1위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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