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농협경제지주가 산지 농협의 재고 부담 완화 및 시장 불안감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농협경제지주는 "오는 6월 벼 매입자금 5000억원을 3개월 간 특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속적인 산지 쌀값 하락 및 쌀 소비 위축으로 산지농협의 재고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농협은 벼 매입자금 특별 지원으로 쌀값 안정을 이끌 방침이다.
또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 쌀 수급상황 실시간 공유·전파 ▲ 조곡중개 활성화 ▲ 쌀 소비촉진 홍보 등 쌀값안정 및 농가소득 지지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2023년 농협의 벼 매입량은 역대 최대 규모인 200만톤이나, 정부 해외원조 등 수급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세 지속 및 쌀 소비 위축으로 인한 소비 감소가 겹치며 산지농협의 재고 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산지 쌀값(80Kg)은 2023년 수확기에 20만3797원에서 2024년 1월 19만5760원, 3월 19만3128원에서 이달 15일 19만1472원으로 떨어지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특별지원이 산지 농협의 부담을 완화하고 쌀값 안정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쌀 적정가격 유지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협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 2·3월 쌀값 안정을 위해 벼 매입자금 4000억원의 지원기간을 3개월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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