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대한수영연맹이 호주 빅토리아주(州)수영연맹과 손잡았다.
대한수영연맹은 “빅토리아주수영연맹과 우호 협력을 맺고 상호 간 스포츠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승훈 연맹 사무처장과 미셸 해리스 호주 빅토리아주수영연맹 회장, 이창훈 호주 멜버른분관 총영사는 16일 멜버른 스포츠&아쿠아틱 센터에서 두 연맹 간 스포츠 교류 협정(MOU)을 체결했다.
이번 스포츠 교류 협력관계 활성화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 심판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와 협력 강화 ▲국가대표 이하 후보 선수 등 유망주 교류사업 발굴 방안 마련 등이다.
두 연맹은 2022년 4월 대한수영연맹이 ‘항저우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을 꾸려 ‘아시안게임 첫 단체전 금메달 프로젝트’를 가동할 당시, 호주 멜버른이 프로젝트의 첫 국외 훈련지로 낙점되면서부터 유대관계를 형성해 왔다. 지난해 6월에는 배영과 평영 선수 위주로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을 재정비해 멜버른에서 또 한 번 4주간 특훈을 진행했다.
정식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초등부 학생 선수 중 우수선수를 선발해 파견하는 ‘수영 꿈나무 체육 영재’ 사업 또한 지난 2월 멜버른에서 진행돼 참가 선수 중 송대겸(당시 전주서일초6·현재 전북체중1)은 빅토리아 오픈 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두 종목에서 12세 이하 연령대 최고 기록을 새로 수립하는 성과를 남겼다. 한국 수영은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여럿 만들어왔다.
김승훈 사무처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수영의 영향력과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현시점에 호주 빅토리아주 수영 연맹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상호 간 교류를 통해 이전보다 더 다양한 기회를 활용하여 한국 수영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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