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꿈의 대결이 펼쳐진다. 국가대표팀 공수의 핵이 서로 맞붙는다.
쿠팡플레이는 “토트넘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초청팀으로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초청된 뮌헨과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의 방한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토트넘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팀 K리그, 세비야(스페인)와 친선전을 벌였다. 지난해에는 호주와 태국,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토트넘과 뮌헨의 맞대결은 손흥민, 김민재 두 선수를 포함해 다양한 이슈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1900년 창단한 뮌헨이 한국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동고동락한 해리 케인(31·뮌헨)도 한국을 찾는다. 둘은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합작골(47골) 진기록을 쓴 바 있다. 케인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올 시즌 32경기에서 36골(8도움)을 터뜨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올려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의 10골-10도움 달성은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3번째다. EPL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이 6번째.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세계적인 골잡이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손흥민이 처음이다.
토트넘에서 뛰던 수비수 에릭 다이어(30)도 지금은 뮌헨에서 뛴다.
토트넘과 뮌헨은 8월 11일 토트넘 홈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도 친선전을 벌인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는 팀 K리그도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K리그를 대표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토트넘은 한국에 오기 전 7월 27일 지난해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친선전을 치른다. 토트넘의 일본 방문은 1991년 이후 3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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