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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배우 김재중', 안방·스크린 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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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배우 김재중', 안방·스크린 꽃 피운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7.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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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38)이 안방 복귀 소식과 함께 스크린에서도 활약한다.

김재중은 지난 4일 열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에 '배우 김재중'으로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는 레드카펫에 올라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재중이 출연한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The Shrine)'은 제28회 BIFAN 특별 세션 부문에 초청됐다. 

김재중. [사진=스포츠Q(큐) DB]
김재중. [사진=스포츠Q(큐) DB]

제28회 BIFAN은 오는 14일까지 11일간 부천시청 및 부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49개국 253편의 상영작이 공개되며 일부 상영작은 온라인 상영관인 OTT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의 폐신사로 답사를 갔던 대학생 3명이 사라지고 박수무당과 그의 대학 동기가 그들을 둘러싼 악귀의 정체를 파헤치는 오컬트 호러 영화. '요코의 여행'을 통해 제25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맨홀'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일본 감독 구마키리 가즈요시가 연출을 맡았다.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 스틸컷.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 스틸컷.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극 중 김재중은 원치 않게 신의 부름을 받았지만 운명에 순응하고 신당을 차린 미대 출신의 독보적인 K-무당으로 변신해 젠틀하고 세련된 매력의 다크 히어로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밖에 '윤희에게'(2019)로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일본 배우 키노 하나 등이 출연한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5일 오후 5시, 6일 오후 1시 30분, 12일 자정 세 차례에 걸쳐 상영된다. 5일과 6일에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될 예정이다. GV에는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 나미코 소 각본가, 공성하, 고윤준, 송우주, 나현진 등이 참석한다.

스크린으로 연기 복귀를 알린 김재중은 내달 2일 안방 극장에도 찾아온다.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연출 윤지훈, 극본 정은영)로 7년 만에 안방극에 귀환하는 것. '나쁜 기억 지우개'는 일본의 U-NEXT,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의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도 만난다.

[사진=MBN 제공]
[사진=MBN 제공]

작품은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다. 김재중을 비롯해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가 캐스팅됐다.

김재중은 테니스 유망주였지만 부상 후 자존감 바닥을 경험하고, 기억 지우개로 '자존감 MAX, 자신감 MAX, 존재감 MAX'로 재 탄생되는 이군 역을 연기한다. 무당에 이어 테니스 선수로 분하는 김재중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그런가 하면 가수로서의 영향력도 폭발적이다. 지난달 26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네 번째 정규 앨범 'FLOWER GARDEN'(플라워 가든)의 타이틀곡 'Glorious Day'(글로리어스 데이)는 일본, 태국,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포르투갈 등 총 16개국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록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더불어 빌보드 재팬 '금주의 다운로드 차트' 1위에 등극, 김재중의 굳건한 일본 인기를 확인시켰다.

여기에 팬들의 화력을 확인할 수 있는 빌보드 '이번 주 최고의 K-POP' 투표, 글로벌 K팝 투표사이트 K탑스타 '최고의 아이돌'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데뷔 21년차에도 타오르는 뜨거운 화력을 입증했다. 

무대,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쉴 틈 없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재중은 오는 20일과 21일 신보명과 동명의 콘서트 '20TH ANNIVERSARY 2024 KIM JAE JOONG ASIA TOUR CONCERT "FLOWER GARDEN" in SEOUL'(플라워 가든 인 서울)를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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