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키 186cm의 강은혜(28·SK슈가글라이더즈)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신장이 좋은 유럽 선수들에 대항할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최고의 카드로 꼽힌다.
그녀의 포지션은 피봇.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돕는 역할이다. 몸싸움이 가장 치열한 위치다.
강은혜는 “어쨌든 밀리지 않아야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몸을 좀 더 키워서 신체 조건이나 체력에 신경을 많이 쓰겠다”라고 했다. 한국은 파리 올림픽에서 노르웨이와 덴마크,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 유럽 강호들과 조별리그 A조에 속해 있다.
이번 파리는 2020 도쿄 대회에 이은 그녀의 2번째 올림픽. 그는 “후배들을 끌어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프로 6년 차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부산시설공단에 입단했다. 지난해 초 2:2 트레이드를 통해 SK슈가글라이더즈 유니폼을 입었다.
강은혜는 지난 시즌 신한 (쏠)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합쳐 23경기에서 96골(경기당 4.17골)에 28도움, 13가로채기, 슛블록 29개,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의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 을 이끌었다. 그러면서 4년 만에 베스트7 피봇을 탈환했다.
19살에 태극마크를 단 그녀는 대표팀에서도 기둥 역할을 맡고 있다. 강은혜는 대표팀의 장점으로 “악착같이 한다. 안 돼도 그냥 어떻게든 달라붙는 게 장점"이라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보여드릴 테니 올림픽뿐만 아니라 꾸준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