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계양구에 리틀야구 전용구장이 들어선다. 최근 저학년부 자원을 주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계양구 리틀야구단에 큰힘이 될 전망이다.
2017년 5월 한국리틀야구연맹의 정식승인을 받고 닻을 올린 계양구는 지난 13일 창단 7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올 연말 전용구장이 완공된다”는 계획을 알렸다.
지역 국회의원인 유동수(계양구갑)‧이재명(계양구을) 의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계양구 리틀야구단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앞으로 더욱 명문팀이 될 수 있게 응원한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출발 당시만 해도 계양은 야구 불모지였다.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출신 주다빈 감독은 인구가 확장 중인 인천광역시를 주목했고 마침 리틀야구단이 없던 계양에 뿌리를 내렸다.
1991년생으로 리틀야구계 전국 최연소 사령탑이 된 주다빈 감독은 당시 역대 최연소 광역의원인 홍정화 전 시의원에게 단장을 맡아 달라 부탁했고 둘은 빠르게 외형을 키웠다.
점차 전력을 다진 계양은 2021년 제3회 통영시장배 전국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이제는 8세 이하(U-8) 대회를 자주 제패하는 강팀으로 도약했다. 크고 작은 대회에서 5차례 우승했다.
지도자 넷, 선수단 40여명으로 덩치를 불린 계양은 주 감독의 열정과 학부모들의 성원 속에 대회도 여러 차례 개최했다. 주 감독은 연맹 혹은 수도권 주요 감독들과 협업해 이벤트를 열고 경기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주다빈 감독은 “벌써 7년이 되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간 것 같다”며 “다들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는데 더욱 노력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계양을 널리 알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2대 단장인 김종득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창단 7주년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건립될 계양리틀야구장에서 선수들이 마음껏 훈련하고 경기를 치러 전국 1등 팀이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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